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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입시전문가들 "새교육과정, 사교육 더 부추길 것" 2015/12/14 (11:07) 조회(867) 학원연합회

입시전문가들 새 교육과정, 사교육 더 부추길 것”       

2015-08-03 21:52:14 경향신문 / 정원식 기자

 

·이과 통합 취지 공감하지만 준비 부족 성공 가능성 낮아 학원가는 벌써 한자·소프트웨어교육 등 관련 자격시험 난립

 

학습량 부담이 커지고, 사교육이 늘어날 것이다.”

 

경향신문이 국내 대표적인 입시전문가 8(아래 명단)에게 현재 논의되고 있는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구동성으로 돌아온 답은 두 가지다.

 

한 전문가는 난도와는 상관없이 통합사회·통합과학 등으로 과목과 내용이 많아지다 보면 학생들의 학습량은 자연스럽게 늘고 사교육 시장도 커진다고 밝혔고, 다른 전문가는 잦은 교육과정 개편 때마다 사교육이 크게 늘었다고 되짚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하는 교육과정 개편도 학습량 부담 증대 학부모·학생 불안 사교육 의존의 전철과 악순환이 되풀이될 소지가 높다는 총평을 내놓은 셈이다.

 

사교육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이냐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5명은 전체적으로 확실히, 많이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지만 3명은 사교육이 늘되 학생부 종합전형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당장 수능을 겨냥한 고등학생들의 사교육은 크게 늘지 않을 것” “중학교 때부터 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교육의 연령층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을 더했다.

 

이들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취지엔 대체로 공감했지만, 대입과의 연계나 충분한 준비 없이 이뤄지는 현재의 교육과정 개정은 성공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과 통합, 학습량과 사교육 감축이라는 정부의 2015 교육과정 개편 방향에 대해 공감과 신뢰가 낮은 것이다.

 

실제 정부가 새 교육과정의 총론·각론을 9월에 내놓겠다고 예고했지만, 학부모·학생들의 눈과 귀를 잡으려는 사교육 시장은 벌써 들썩이는 조짐이다. 아직 구체적 그림도 나오지 않은 문·이과 통합을 내건 학원 안내문이 등장하고, 관련 자격증 시험들도 난립하고 있다.

 

한 수학 사교육 브랜드는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이과 구분 없이 더욱 중요해질 수학 과목에 대해 스토리텔링형 개념학습 교재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을 문·이과 통합의 학습 고리로 내세운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고개를 젓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정연 선임연구위원은 스토리텔링 수학은 2012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으로 제시했다·이과 통합이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키운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지난 3월 문·이과 통합에 대비해 자연과학 내용을 역사 이야기로 풀어낸 초등학생용 전집을 내놨으며, 동아출판도 비슷한 성격의 책을 출간했다.

 

·이과 통합과는 관계없는 한자병기나 소프트웨어 교육도 사교육부터 부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통계를 보면 현재 한자 관련 자격시험 83종 중 31(37%)은 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키로 한 지난해 이후에 신설됐다. 31종 중 국가가 공인(부분공인)한 자격시험은 9종뿐이다. 시장에서는 한자병기 추진 단체와 한자능력자격시험 주관단체 간 유착 의혹도 제기된다.

 

2012년 국어기본법의 한글전용 정책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이사 명단에는 한 해 10만여명이 응시하는 한자능력자격시험 주관단체(한국어문회) 명예이사장과 이사장 이름이 올라 있다.

 

교육부가 새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포함시키면서 프로그래밍 과정을 홍보하는 학원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 민간단체가 코드 크리에이터라는 프로그래밍 자격시험을 만들었고, 학원가엔 자격시험이 몇 개 더 생길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의견·도움말 준 입시전문가 : 김태근 이투스 평가이사,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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